뉴욕 맨해튼 재즈바: 토미 재즈
(Tomi Jazz Bar/ 239 E 53rd St, New York, NY 10022, United States)
뉴욕에 1년을 넘게 인턴십을 하면서 알게 된 현지인들이 추천해준 맨해튼에 있는 재즈바입니다. 한국에서는 재즈바를 가 본 경험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너무나도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에는 2017년도로 한국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없었는데, 현재는 한국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Tomi Jazz는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분위기의 재즈바였습니다.
이 곳은 현재 인기가 많기 때문에, 평일에 방문해도 1-2시간의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하에 위치한 Bar로 작은 간판 하나만 있어 더욱 프라이빗한 분위기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작은 공간이라 테이블 간격도 좁습니다. 약간 비밀스러운 아지트 느낌이 납니다. 공연이 없어도 일반적으로 시끄러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ㄱ자로 되어있는 좌석 앞에는 밴드 또는 뮤지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연 일정은 Tomi Jazz Bar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지하 벙커에서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공연 느낌이라, 아늑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원래는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Jazz Bar였지만, 현재는 여행객들도 찾아오는 맛집입니다. 그만큼 fancy 한 장소인 거 같네요. 저는 이곳에서 'Cod Roe Spaghetti (명란 파스타)'를 가장 좋아합니다. 항상 방문할 때마다 명란 파스타와 오믈렛을 먹은 기억이 납니다. 뉴욕에 여행 온 친구를 이곳에 데려가면 백이면 백 다 만족했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칵테일과 술이 있어 원하는 취향에 맞는 술을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이 곳에서 주로 우메 히메 (매실 칵테일)을 자주 마셨습니다. Tomi Jazz Bar는 일본 감성의 술집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일본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약 불가/ 입장료 10불/ 공연비는 영수증에 'Service Charge'로 따로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뉴욕 맨해튼 타이음식점: 타이 빌라
(Thai Villa/ 5 E 19th St, New York, NY 10003, United States)
한국에서는 타이음식을 많이 접해본 적이 없어서 타이음식을 시도해본 것은 뉴욕에서가 처음입니다. 이 식당 또한, 뉴욕에 거주하던 친구가 데려간 맛집으로 전통 타이의 음식을 미국스럽게 변형한 레스토랑입니다. 처음에 레스토랑에 들어갈 때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화려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들어가면 천장에는 금빛의 화려한 나뭇잎 장식들이 이쁘게 달려있고, 2층으로 구성된 높은 층고가 눈에 띕니다. 자리 또한 많기 때문에 웨이팅은 심하게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여기서 한국인 여행객들은 잘 못 봤습니다. 거의 현지인 분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 거 같습니다.
제가 이 식당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팟타이입니다. 팟타이에 들어가는 고기는 새우, 소고기, 닭고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저는 주로 닭고기를 선택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팟타이지만, 모든 메뉴들이 호불호 없이 맛있습니다. 구글 맵으로 3천 개가 넘는 리뷰들과 4.6 평점에 달하는 엄청나게 맛있는 유명 태국 음식점입니다. 보통 구글맵에서 4.0점이 넘으면 괜찮은 음식점입니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있는 레드 카레도 강력추천드리는 메뉴입니다. 한국인 분들이라면 매콤한 음식을 찾을 수 있는데, 엄청 매운맛은 아니지만 매콤하면서 바질, 가지 등 야채들이 어우러져 향긋한 맛이 납니다. 또한, 파인애플 볶음밥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달달하면서 짤짤 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미국의 버거, 파스타, 브런치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태국 음식이나 이색적인 음식도 추천드립니다. 미국은 특히나 이주민이 많기 때문에, 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은 거 같아요. 태국 황실에 온 듯한 화려한 인테리어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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