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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정보 그린델발트 샬레

by 노란햇살 2022. 7. 14.

여행 당시, 샬레에서 직접 찍은 아이거뷰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나라, 스위스(Switzerland)

 

 스위스에 여행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다시 여행 가고 싶은 국가 또는 물가가 가장 비싼 여행지'라고 합니다. 일상에서 스위스란 나라는 시계, 융프라우 그리고 초콜릿이나 치즈 같은 음식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이 겨울같이 서늘하고 쌀쌀한 나라이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사람들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위스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특히, 체르마트 지역은 스키를 타기 좋은 곳으로, 마터 호르산에 올랐을 때 경이로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산으로 언급되는 알프스 산맥은 스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또한, 넓게 펼쳐진 초원과 맑은 호수는 계절과 상관없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도시, 그린델발트 (Grindelwald)

 

 스위스를 여행하는 제 주변 지인들은 대부분 그린델발트를 방문하곤 합니다. 사실 스위스는 융프라우 산맥과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인건 유명한데 도시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알고 있는 일반인은 잘 없는 거 같습니다. 도대체 그린델발트라는 도시가 어떤 도시이길래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좋아하는지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그린델발트는 스위스의 수많은 마을 중 하나의 마을 이름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여행객들은 스위스로 여행을 떠날 때 그린델발트라는 도시를 꼭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사실, 그린델발트라는 마을까지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높은 산지대에 위치해있어 기차도 타야 하고 소요되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그곳에 도착하면 어디서도 보지 못한 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곳은 스위스로 여행을 가는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도시로 호텔이나 숙소 창문을 열기만 해도 아이거 산 전망과 스위스 전통가옥인 '샬레'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린델발트를 방문하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융프라우에 오르기 위함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고도의 역이 있는 융프라우는 100년이 넘게 산으로 가는 철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65일 매일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가파른 산을 따라 올라갑니다. 산 위에 올라갔을 때, 펼쳐진 하얀 산의 전경을 전망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인들에게 필수인 컵라면, '신라면'도 판매하고 있다니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스위스 전통가옥, 샬레(Chalet)

 

 스위스 전통가옥인 '샬레'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용어일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전통가옥인 '한옥'처럼 통나무로 지어진 아담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스위스 전통가옥입니다. 이 전통가옥인 '샬레'는 스위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숙소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로도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스위스의 비싼 물가입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하루 숙박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숙박료를 지불하기 위해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전통가옥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도 스위스 그린델발트를 방문했을 당시, 여러 샬레 주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약 3달 전부터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샬레 방은 이미 예약이 찬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행히, 한 샬레 주인께서 저희가 여행하는 동안 방이 있다고 해주신 덕분에 저희는 스위스 전통가옥에서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일반 호텔에 비해 저렴하고 숙소 방 안에는 펜션처럼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시설이 있기 때문에 식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숙박객들은 방마다 화장실, 주방, 거실이 따로 마련되어있어 더욱 편안한 여행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는 워낙 물가가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맥도널드에 가도 한 끼에 5만 원을 쓰는 게 우습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인 당시의 저는 이러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마을에 있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식재료를 구입해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그래도 식재료는 생각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비싼 물가가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이렇게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싱겁게 먹는 편인데 스위스의 간이 된 식재료를 구매하면 매우 짜서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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