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글의 정석, 픽 어 베이글
Pick A Bagel
891 8th Ave, New York, NY 10019, United states
뉴욕 여행 정보와 맛집을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베이글 맛집이 정말 많습니다. 여행을 가서 베이글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뉴욕에서 베이글을 먹고 옵니다. '픽 어 베이글'은 전 세계에서 여행 오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뉴욕 현지인들도 남녀노소 좋아하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주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빵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아침부터는 가게에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오픈 시간에 가도 아침을 먹기 위해 손님은 항상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도 베이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 친구는 베이글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방문해봤습니다. 외관은 생각했던 것보다 무난하고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이렇게 매장이 넓은 편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게 인기가 정말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는 미국처럼 베이글 전문 가게가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주문 방법도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빵을 선택하고 그다음 속에 바를 치즈를 선택하면 됩니다. 아니면 '픽 어 베이글'에서 추천하는 조합으로 만들어 놓은 메뉴를 선택하여 드셔도 좋습니다.
2. 숨겨진 베이글 성지, 브루클린 베이글 앤드 커피 컴퍼니
Brooklyn Bagel & Coffee Company
286 8th Ave, New York, NY 10001, United states
이 곳은 뉴욕 현지인 친구에게 추천받아 방문하게 된 베이글 전문점입니다. 이곳은 아침 6:30분에 오픈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베이글 전문점은 주로 아침 6시나 아침 6:30 정도에 가게를 오픈하는 거 같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출근 전 베이글을 to go 해 가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저도 인턴 당시에, 사무실에서 보면 많은 직원 분들이 간단한 음식을 커피와 함께 먹곤 합니다. 주로 머핀이나 베이글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베이글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읽은 기사에서는 베이글 한 개에는 수많은 탄수화물이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밥을 먹는 것보다 베이글을 섭취하는 게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빵을 먹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미국에서 파는 베이글에는 대부분 헤비한 크림치즈를 두터운 두께로 올려 함께 먹기 때문에 많은 칼로리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 브루클린 베이글 전문점에 가니 눈앞에 펼쳐지는 다양한 종류의 크림치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어가 들어간 크림치즈부터 처음 보는 오이가 들어간 크림치즈까지 있습니다. 한 명의 취향까지도 다 사로잡겠다는 포부인 거 같습니다. 다양한 크림치즈가 준비된 이 가게를 방문해서 베이글을 먹기를 추천드립니다.
3. 가장 유명한 베이글 전문점, 에싸 베이글
Essa-a-Bagel
831 3rd Ave, New York, NY 10022, United States
이 곳은 뉴욕을 여행하는 분들께 필수 코스로 불리며, 픽 업 베이글과 함께 항상 탑 3안에 드는 베이글 가게입니다. 저는 이곳을 총 두 번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인기로 점심에 방문했을 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긴 웨이팅을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추후에 다시 이 에싸 베이글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signature favorite with everything bagel'입니다. everything이라는 단어가 정말 모든 걸 아낌없이 담았다는 표현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포장지를 받아 열어보니 베이글 안에 크림치즈, 훈제연어, 토마토, 어니언, 케이퍼 그리고 상추가 들어가 있습니다. 햄버거 속재료에 버금가는 재료입니다. 이 기본 재료 안에서 혹시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못 먹는 재료가 있으면 주문할 때 직원에게 미리 알려주면 됩니다.
에싸 베이글이 이렇게 인기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한 입 베어 먹어봤을 때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베이글 집과는 달리 에싸 베이글 자체의 쫄깃하고 고소한 베이글 맛이 지금까지 먹어본 베이글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제가 먹은 베이글은 푸석하고 뻑뻑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곳의 베이글은 쫄깃한 맛이 재밌는 식감까지 주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