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똑같은 뉴욕 여행을 떠나 기차로 떠나는 여행지, 얼빙턴
뉴욕 근교 여행을 생각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뉴저지나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콜드스프링을 많이 떠오릅니다. 저는 뉴욕에 거의 1년 넘는 시간 동안 다른 관광객보다 여러 여행지를 다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기차를 타고 뉴욕을 벗어나 보기도 하고 더 재미있는 여행지를 찾아 떠난 적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많은 사람들께 소개해주고 싶은 뉴욕 근교 여행지는 바로 얼빙턴(Irvington)입니다.
아마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색을 해도 자료가 많이 나오지 않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장소를 추천해드리는 이유는 높은 건물들로 빽빽한 대도시에서 잠깐 벗어나 자연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얼빙턴이라는 마을의 매력에 빠져 총 3번 연속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엄청나게 특별한 관광지가 있고 그런 장소는 아니지만, 힐링을 하고 싶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두 번은 기차를 타고 다녀오고, 한 번은 차를 타고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허슨강 옆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기에도 너무 좋은 여행지입니다. 강 옆 언덕에는 마을이 위치해 있습니다. 작고 아름다운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마치 영화 속에서 본 거 같은 평화로운 장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얼빙턴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레드 햇 온 더 리버
Red Hat on the River
1 Bridge St, Irvington, NY 10533, United States
이 레스토랑은 우연히 처음 얼빙턴에 방문하고 산책을 할 때쯤 발견한 레스토랑입니다. 허슨강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야외나 실내 원하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름이나 가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고, 겨울에는 실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야외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를 데리고 식사가 가능합니다. 미리 연락을 해서 가능 여부를 물어보는게 더 확실하고 좋을거같긴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반려동물도 동반할 수 있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이 곳은 식당이기도 하지만 이벤트가 있을 때 미리 연락하면 프러포즈나 연회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 맵에서 Red hat on the River을 쳐서 웹 사이트에 들어가면 Event, Gallery, Menu 등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에 들어가면 개인적인 모임, 스몰웨딩, 또는 회사 이벤트로 이 레스토랑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리대회 수상경력도 있다고 하니 요리 수준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전에 연락해서 계획 중인 이벤트를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 거 같습니다.
저는 이 식당을 방문했을 당시, 항상 빼놓지 않고 시켰던 메뉴는 바로 스테이크입니다. 뉴욕에서는 정말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 집이 많지만, 이 식당에서 먹은 스테이크는 저에게 정말 취향을 저격하는 맛이었습니다.
3. 뉴욕에서 가까운 부자 동네, 코네티컷주 (Connecticut)
많은 분들이 뉴욕을 여행하면서 코네티컷에 여행을 했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저도 뉴욕을 가고 나서도 처음 들어본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 코네티컷은 흔히 부자들이 거주하는 동네로 깔끔하고 평화로운 도시로 유명합니다. 미국에서 오래 거주하거나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동네로 관광객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네티컷에는 아이비리그 대학교에서도 유명한 예일대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학군도 뛰어난 이 도시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마을입니다. 미국의 여러 주 중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재정상태를 살펴보면 최상위권에 들만큼 부유한 동네로 손꼽힙니다. 뉴욕에서는 약 4시간 정도를 차로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시 가문은 코네티컷에서 사업을 일궜고, 상원 의원까지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은 부유하고 평화로운 동네이지만 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겉으로는 평화롭고 좋아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항상 문제가 있는 상류층 동네의 이미지로 나옵니다. 코네티컷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은 먹고사는데 크게 문제는 없지만 항상 어떠한 문제가 하나씩 있는 가정의 출신으로 나옵니다. 이 등장인물들의 이미지를 보면 미국 현지 주 이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좀 더 색다른 여행을 원하고 실제 현지인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궁금하다면 코네티컷 주로 여행을 떠나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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