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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지하철 이용하기 메트로 카드

by 노란햇살 2022. 8. 19.

1) JKF 국제공항에서 지하철 타고 맨해튼으로 이동하기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짐을 찾게 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짐을 찾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짐을 찾고 나면 갑자기 낯선 땅인 미국에 왔다는 게 실감 납니다. 저는 한 번도 밟아보지 않은 미국의 땅에서 혼자 지하철을 타고 제 숙소로 혼자서 잘 이동할 수 있을까 걱정도 컸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블로그로 방법들도 미리 찾아놓고 유심칩도 미리 발급해서 사용했습니다. 입국심사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입국심사는 워낙 까다롭다는 말도 많은데 '왜 왔어?' 이 질문이 끝이었습니다. 제 대답은 'for internship'이었고 추가적인 질문은 없었습니다. 

 

JFK에서 뉴욕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지하철이 아닌 공항철도를 먼저 탑승해야 합니다. Jamaica St. 과 Red, Howard Beach 이렇게 총 두 가지 라인이 있는데 저는 메트로 E라인을 이용하기 위해 Jamaica st. 열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Jamaica st. 에서 내리면 공항 철도 개찰구를 나가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지하철 역을 찾아줍니다. 지하철 역 안에 카드를 사고 충전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바로 카드를 구매해서 지하철 E라인을 기다렸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공항철도 요금과 뉴욕의 지하철 요금은 따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뉴욕 지하철 딜레이

 

뉴욕에 약 2년 동안을 살았지만 뉴욕 지하철은 가끔 전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적응이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해해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지하철이 정말 잘 되어있다고는 하지만 뉴욕 지하철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가장 이해하기 힘든 점 중 하나는 정확한 스케줄일 없다는 것입니다. 항상 지하철을 이용하기 전에 구글 맵에 목적지를 적고 몇 시에 지하철이 오는지 확인해 놓지만, 항장 정시에 지하철이 오는 법이 없습니다. 미리 알아본 뉴욕 지하철보다 약 15분 정도는 일찍 나가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게 약속 시간에 늦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욕시의 지하철 스케줄 표는 신뢰했다가 봉변을 당하기 좋습니다.

 

특히나 미국 지하철은 공휴일 때 더 정확하지 않게 지하철을 운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리 알아보고 나가도 항상 늦고 지연되는 지하철에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합니다. 전에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늦지 않는 똑같은 시간에 나가도 지하철이 15분 이상 지연돼서 지각을 한 적도 몇 번 됩니다. 또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뜬금없는 곳에서 정차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이렇게 5분 10분 지나다 보면 약속시간을 못 지키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항상 30분은 일찍 나가서 지하철을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뉴욕 지하철

 

뉴욕 지하철에는 정말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특히 짧은 2년 동안에 많은 일들을 겪은 거 같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뉴욕 지하철의 장면은 춤추는 사람들입니다. 라디오 같은 카세트를 들고 다니며 지하철 안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춤추는 사람들은 자신의 공연이 끝나고 나면 돈을 달라고 인사를 청하기도 합니다. 돈을 주는 것은 개인의 재량이기 때문에 공연이 마음에 들었으면 $1부터 $100까지 다양하게 돈을 줘도 됩니다. 저는 사실 뉴욕 지하철 안에서 공연을 보고 돈을 준 적은 없습니다. 박수와 호응만 보내도 충분합니다. 

 

또한, 뉴욕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오래되고 더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래서 소위 NYPD라고 불리는 뉴욕 경찰들이 뉴욕의 지하철역 곳곳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뉴욕 지하철을 타면서 일반 개찰구가 아니라 짐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전용 입구로 카드를 찍고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이때, 저와 친구는 경찰에게 우리가 카드를 찍지 않고 무임승차를 해서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여 아는 변호사분을 통해 이를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뉴욕의 지하철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되도록이면 미국에서는 특이한 행동을 하지 않기 호기심은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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