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뉴욕을 대표하는 공원 센트럴 파크 브라이언트 파크

by 노란햇살 2022. 7. 11.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뉴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공원 1순위는 바로 '센트럴 파크'입니다. 뉴욕에서 가장 거대한 공원으로 뽑히는 이 공원은 1856년에 처음 설계됐습니다. 맨해튼 섬 가운데 노른자라고 생각되는 위치에 공원이라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공원입니다. 공원이 설계되기 전에는 채석장으로 쓰이며, 농장과 무단 이주민들이 어우러져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뉴욕 포스트'에서 공원을 건설하는 캠페인을 시작하며 이 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원에는 약 500,000그루가 넘는 나무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 공원의 설계자는 '자연에서 도심으로 최단시간 탈출'이라는 목표로 수많은 흙과 언덕, 풀 그리고 호수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뉴욕 도심에 큰 공원을 짓지 않는 경우, 5년 후에는 이 거대한 크기의 정신병원이 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공원의 가운데를 보면 큰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호수를 중심으로 약 2.5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조깅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공원 안에는 인공호수들과 많은 산책로 그리고 공원 근처에 박물관들도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원 입구에는 흔히 볼 수 없는 마차가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현재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뉴요커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공원으로서 특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브라이언트 파크 (Bryant Park)

 

'센트럴 파크'와 반대로 공원 전체를 돌아보는데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아담한 사이즈의 공원입니다. 하지만, 이 공원이 뉴욕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불리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공원은 크기는 작지만 항상 많은 행사들이 일어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맨해튼의 중심인 타임스퀘어와 쇼핑거리인 5번가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와 명소가 모여있는 Midtown의 정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렇게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브라이언트 파크'에는 항상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현지인이나 직장인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사람들로 많이 붐비며, 가끔은 공원 주변의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식사를 하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곳에서의 여유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제가 이 공원을 방문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은 다 함께 요가,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 소규모의 모임 등 많은 행사가 존재합니다. '센트럴 파크'와는 다른 의미의 휴식을 제공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 파크'는 도심 위쪽에 위치한 것과 달리, '브라이언트 파크'는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진정한 도심 속에서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좋은 장소에 위치해있는 공원은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여름에는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하고 겨울에는 공원 정중앙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브라이언트 파크' 뒤쪽에는 뉴욕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뉴욕 공공 도서관이 위치해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이 공공 도서관도 꼭 방문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장기 체류자들에게는 영어 클래스를 열어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브라이언트 파크의 역사

공원이 형성되기 전에는 숲이자 공터였던 장소입니다. 1770년대 독립전쟁 당시에는 미군부대의 야영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1800년대 초반에는 서민들의 공동묘지로 사용되는 땅이었습니다. 그 이후 1847년에 이 위치에 저수지를 만들게 되면서 '브라이언트 파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수지 주변의 담을 높게 지어놨는데, 그 담을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산책길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남북전쟁이 일어나면서, 다시 미군부대의 거처가 되었다가 '브라이언트 파크'라는 이름의 공원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름의 의미는 그 당시, 시인이자 변호사, 그리고 '뉴욕이브닝포스트'의 편집자로 활동한 'William Cullen Bryant'를 기념했다고 전해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