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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영화 조커 브롱스 촬영지 여행하기

by 노란햇살 2022. 8. 11.

1. 영화 조커의 간단한 줄거리

 

간담을 싸늘하게 만들었던 영화 조커는 2019년에 전 세계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뉴욕과 브롱스를 중심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조커를 본 관람객들은 꼭 가야 하는 필수 코스는 브롱스의 계단입니다.

영화가 방영된 이후로 브롱스에서 조커가 춤을 췄던 계단은 이미 Joker Stairs로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조커는 사람을 살인하고 브롱스의 한 계단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은 조커의 명장면이라고도 많이 불립니다. 이 장면을 재연하며 많은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고 추억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인공 조커인 아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편찮은 어머니를 홀로 모시고 전에 가정부로 일했던 집안의 백작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커가 사는 고담시는 항상 쓰레기와 쥐떼들로 넘쳐나는 빈곤한 지역입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조커의 꿈은 코미디언입니다. 사람들을 웃기게 하는 것이 유일한 행복입니다. 하지만 아서는 기분과 상관없이 웃는 병이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잘리게 된 아서는 전에 직장동료로부터 받은 총을 지하철에서 남자 셋을 향해 쏘게 됩니다. 아서는 살인범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아서의 인생은 주목받기 시작하고 그는 인기 토크쇼인 머레이 쇼에 나가고 싶어 합니다. 그 나머지 내용은 스포가 있어서 영화를 보시는 게 더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정말 소름 돋고 재밌었습니다.

 

2. 영화 곳곳에서 보이는 브롱스는 어떤 동네일까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Bronx의 이미지가 점점 개선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에 주민들도 전과 다른 동네 이미지에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만큼 많아진 관광객으로 복잡해진 도시에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항상 이러한 문제는 관광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겪는 풀기 어려운 숙제인 거 같습니다. 

 

60년대에 나온 영화 그린북에서는 뉴욕의 브롱스를 배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조커와 그린북에서 보듯 저희는 브롱스가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동네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회문제와 이민자들의 문제가 얽혀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사실 조커 계단이 있는 곳은, 이전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브롱스의 위험한 지역의 중심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관광지가 되었죠. 한 번은 이 조커 계단에서 한 관광객이 조금 시끄럽게 행동했는지 실제 동네 거주인이 계란을 던진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뉴욕의 가장 위쪽에 위치해있는 브롱스는 흑인 음악의 중심지였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힙합, 랩 또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가 잘 알고 있는 미국 여성 래퍼 Cardi B도 브롱스에서 랩을 시작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밤에만 가지 않으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여행할 때는 항상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3. 브롱스에서 가기 좋은 다른 관광지 추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원이 어디인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바로 브롱스의 동물원입니다. BRONX ZOO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원입니다. 브롱스가 관광하기에는 조금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크고 유명한 동물원이 위치해있는지 몰랐습니다. 사실 뉴욕까지 와서 무슨 동물원을 가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곳을 방문해본 저로서는 정말 강력 추천해드리는 여행지입니다. 사실 우리가 한국에서 다녀온 동물원은 작은 철장 안에 동물들이 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실제 동물들이 살고 있는 서식지를 저희가 관광하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입니다. 걸어서는 하루 안에 끝내지 못할 크기이기 때문에 동물원 안에 있는 작은 열차를 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에는 약 650종의 6천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위적인 동물원이 아니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놀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뉴욕에서도 멀지 않은 위치이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맨해튼의 미드타운으로부터 지하철로 약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다른 여행지보다는 상당히 가까운 편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약 36.95불, 어린인 (12세 이하) 27불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규모를 보면 저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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